9월엔 블로그 운영이 뜸해지겠습니다

새로운 외주 프로젝트, 새로운 삽질의 시작

by Husky

Sep 4, 2018 | 3 min read

diary

원래 9월의 계획

원래는 파이썬 3.7 발표 기념으로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 파헤치기 특집을 기획중이었습니다. 이를테면 itertoolsfunctools, collections 같은 것들이요. 오랜만에 뒤적거리다 보니까 파이썬이라는 언어 자체가 “batteries included” 철학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온갖 기능이 다 내장되어 있었더라구요. 자바스크립트에서는 웬만해선 다 패키지 설치해야 하는 기능들까지… 그래서 underscore.js의 계보를 잇는 lodash의 기능들과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의 기능들을 비교해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얼떨결에! 자본주의의 부름을 받고 새로운 프로젝트 “공간문학”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

이제 막 개발에 들어간 프로젝트라 자세한 설명은 못 드리지만, 소개란에 쓴 대로 “고객이 아닌 주인장 취향에 맞춘 추천 도서 발송” 이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마치 방탈출 게임을 하듯 의도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소통 흐름을 만드는 게 사이트의 컨셉이기도 하구요.

디자이너 분도 따로 계시고, PM 역할을 하는 분도 계셔서 저는 작업에만 집중하면 될 텐데… 인생이 그렇게만 흘러가지는 않더라구요! (갑자기 감감무소식이던 예전 프로젝트에서 A/S 요청도 오고 말이죠! 이력서도 넣어야 하는데…)

기술 스택

개발 관련해서는 모든 게 제맘대로인 상황이라! 이번엔 좀 거창하게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리액트를 가져가지만 이번에는 디자인 패턴, 테스팅, 코드 스플리팅에 중점을 두려고 하고 있구요, 백엔드는 파이썬의 sanic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파이썬 비동기 프로그래밍 모듈인 asyncio 를 이용한 플라스크 느낌의 프레임워크인데요. 파이썬으로는 장고만 쓰다가 플라스크 계열의 텅 빈 프레임워크를 다뤄는 봐야겠다 싶어 선택했습니다 이미 이전 프로젝트에서 Go 언어 백엔드 프레임워크인 echo를 써본 적이 있어서 sanic의 성능에 기대를 건다기보단 “이미 다 만들어져 있는 장고에서 벗어나 스스로 설계하는 경험을 쌓자!”는 게 목적이에요.

덧붙여 Redis 캐싱도 넣을 거고, 메시지 push 알림 기능도 구현해 볼 생각입니다. 결제 서비스는 당연히 들어가게 되겠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인프라 구축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각각의 프로세스들을 docker 컨테이너로 만들어서 관리해보면 어떨까? 구상하고 있는데 지금으로선 너무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다 싶긴 해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 편은 올릴게요!

아무리 바빠도 블로그를 놓아버리면 블로그를 만든 의미가 없어지니까… 우선은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 꿀팁 정리를 다음주 중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잘 지내세요 여러분! 안녕~